글을 쓰려고 해도 온통 제 글로 도배 된 것 같아서 쓰기가 그렇네요.. ㄱ-;;
음..
그래도 저라도 써야겠다는 생각이..!!
하루라도 빨리 좀 와글와글 해졌으면 좋겠어요~~~
사람이 그리워요~~
저는 98년...이었나? 아무튼 코믹 2회부터 동인활동을 시작했다가...
08년부터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한 2년정도 동인활동을 쉬었는데요.
그렇다고 징역 2년 쯤 살다가 온 건 아니고요;;
먹고 살다보니 그렇게 되더라구요.
오랜만에 이 바닥에 들어와보니까...
뭐 08년에도 슬슬 시작되고 있는 참이긴 했지만,
완전히 각개전투로 바뀌었더라구요.
뿐만 아니라 솔직히 약간 방어적으로 바뀐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이제와서 들어오는 동인은 듣보잡"이라는 식의 방어요.
그래서 새로운 구성원이 들어오는 걸 꺼리는 느낌을 받는데;
그냥 제 기분 탓일까요...
완전히 끼리끼리 똘똘 뭉쳐서 끼어들 여지가 보이지 않는 느낌인데...
실제로도 이번에 어떤 분이 그러시더라고요..
제가 이제와서 들어오는 중2병 걸린 BL 좋아하는 여자 쯤 인 줄 알았다고요.
저는 코믹 2회부터 참가했고, 구경 하러 다닌 건 그보다 전부터였거든요. 아카나 홍대만화축제, 시카프 이런거요. (지금도 있나?;)
물론 인기가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꾸준히 책 내고 참가하고 그랬었는데 ㅠㅠ
잠깐 쉬었고, 그 때문에 지금 정황을 잘 모른다고 중2병 취급이라니요 ㅠㅠ
제 나이가 몇인데 ㅠㅠㅠㅠㅠㅠㅠ
2년동안 쉬어서 손이 많이 굳..긴 했지만 ㅠㅠㅠㅠㅠ
그래도 좀 섭섭하고 안타깝고 그래요.
옛날에, 동인녀 뭐 이런 단어도 없을 시절에요, 그때는 이런 커뮤니티도 없었거니와 코믹 같은 것도 희귀했으니까요.
그냥 만화 그리는 거 좋아한다고 하면 너나 할 거 없이 위아더월드였는데.
이제는 동인 안에서도.. 춘추전국 시대 같은 느낌을 받아요.
에휴....
그냥 넋두리에요.
저도 오랜만이고 해서 개인지부터 하는 건 힘들 거 같고,
앤솔 같은 데 참여해서 감부터 살리고 싶은데...
이제는 앤솔은 지레 "아는 사람끼리 하는 것"으로 굳은 듯...ㅠㅠ
저는 끼워주는 곳이 없네요.
아니면 제가 워낙 발로 그려서 그런가..!!
그래서 그냥 차라리 그럼 내가 앤솔을 모집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런데 듣보잡이 앤솔 모집하면 참가하는 사람 별로 없겠죠...? ㅠㅠㅠㅠㅠ
아.
그리고 사족인데요.
작업용 방송이라는 거 괜찮은 아이디어 같아요.
저는 옛날에 원고 할 때 주로 말리스미제르랑 샴셰이드를 들었거든요.
아는 언니 CD에서 따온 테이프 돌려가면서 말이죠!!
그래서 그런지 지금와서 가끔 추억하며 들어보려고 하면 막 원고 해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이 들어요.
참 신기한 게, 팬도 아니고 잘 알지도 못하는 그룹이었는데,
원고 작업곡이라고 정해놓으니까 그 뒤로는 원고가 잘 안되다가도 그 노래만 들으면 마구 진행이 되요.
그래서 작업용 방송 화이팅입니다!
요즘은 장르도 그렇고 굉장히 다양한 작품들이 나타나고 있죠.
전 사실 제가 뭔가 만들어내고, 행사에 참여하는 입장은 아니기 때문에 세세한 분위기 까지는 모르지만요.
그래도 동인 문화는 동인이라는 큰 틀 안에서 누구나 어울릴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되어가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